[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날 국회를 통과한 '공수처 설치 특별법'에 대해 시대적 소명이자 국민의 명령이며 민주주의 완성이라고 자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국회에서 공수처설치 특별법이 통과되자 곧바로 본인의 페이스북에 "20년 진통 끝에 결실을 맺은 공수처법 통과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 총리는 노무현 정부시절 자신이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있던 시절 추진했던 공수처법을 끝내 통과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겼다고 술회했다. 그리고 그는 페이스북에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시절 공수처법 통과를 위해 논의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원내대표 당시 기필코 통과시키겠노라 선언한 공수처 설치 특별법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과 검찰의 거센 반대에 부딕쳐 결국 좌초되고 말았다"며 "공수처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죄책감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후 평생 아물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공수처 설치는 약 20여년 동안 여러방식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며 "총리 소속 공수처 설립준비단 책상의 먼지를 털어내고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출처=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2020.12.10 dongle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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