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중시민회의 "자살증가, 사회전반 갈등 심화에 기인"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생명존중시민회의는 경제문제,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이 2년 연속 크게 증가한 것과 관련, 근본적인 정책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생명존중시민회의가 최근 경찰청이 발표한 '2019년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경제생활문제로 자살자 수는 2019년 3564명으로 전년대비 5.1%(174명)증가했고, 2017년 대비 무려 14.6%(453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별 자살자 현황을 보면 직장이나 업무상 문제로 인한 자살은 2018년 487명에서 2019년 598명으로 무려 111명, 22.8% 늘었다. 정신적, 정신과적 문제로 인한 자살은 2018년 4171명에서 작년 4683명으로 12.3%(512명)증가했다. 기타 원인은 2018년 487명에서 2019년 598명으로 크게 늘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까지 4년동안 줄어들던 자살자가 증가 추세로 돌아선 것이다. 경제정책을 비롯해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 전반에 대한 전면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삼진 생명존중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자살자 증가는 사회·경제적 원인이 근저에 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속화한 우리 사회 전반의 갈등 심화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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