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순천시는 2020년 읍면동 현장행정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긍정 응답률이 3년 연속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시민의 시정 체감도 및 만족도 등을 파악해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지난 11월 중 5일간 19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다.
먼저 읍면동 현장과 민원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소폭이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 청사 [사진=순천시] 2020.11.27 wh7112@newspim.com |
2018년에는 8.4%로 증가한데 이어 2019년에는 0.9%, 2020년에는 0.4% 증가해 올해는 만족 45.3%, 보통 45.6%, 불만족 9.1%로 조사돼 작년 대비 만족·보통은 0.9% 증가했고 불만족은 0.9% 줄었다.
읍면동 행정 분야 중 보다 강화해야 할 기능으로는 생활민원이 30.9%로 가장 높게 나왔고 이어서 복지기능(22.5%), 시민목소리 경청(19.2%), 숙원사업 해결(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읍면 지역의 경우 주민숙원사업 해결 강화(20.2%)가 평균 보다 높은 관심을 보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행정 서비스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가장 우수한 정책으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확정(24.3%)'이 선정됐고, 이어 '권분운동 등 코로나19 지원·극복(19%)',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 구성운영(17%)' 등이 선정돼 시민들에게 직접 관계가 깊은 체감형 시책들이 높게 평가됐다.
순천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선 및 보완이 요구되는 등 미흡한 분야를 파악해 시민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전례없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었음을 고려해 볼 때, 행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3년 연속 증가한 것은 시민의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행정서비스로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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