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유행 확산 차단에 총력
[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특별방역대책을 긴급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29일 전국 909명, 8월 27일 441명에 이어 지난 5일 631명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3차 대유행 기간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한 강력한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천안, 아산 등 특정 시·군에서 발생하던 도 내 확진자가 최근 다수 시·군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금산군청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군청 출입구에 전자출입명부와 체온감지기를 설치·운영 중이다. [사진=금산군청] 2020.12.09 kohhun@newspim.com |
금산군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2.5 또는 3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오는 20일까지 금산군 실내 공립시설(군소유 직영 및 민간위탁시설)을 일제히 중단하고 민간에 대해서는 운영 중단을 권고했다.
또한 본청 및 산하 하부기관, 군 사업비를 지원받는 민간 등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나 회의, 프로그램도 중단한다.
민간 행사 등에 대해서는 연기 또는 취소하거나 규모 축소,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행사 개최가 부득이 필요한 경우에는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12월 말부터 내년 초까지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발열 감지기를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에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전용태블릿 공급, 음식점 비말차단막 설치, 공공다중이용시설 080 전화출입명부 번호 부여, 자가격리자·요양병원 등에 블록체인기반 집단방역관리 시스템 시범 운용 등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내년 1월 3일까지 본청 소관 실과별 관할 읍면장 책임하에 생활방역 실천을 확산하고 중점관리시설 706개소와 일반관리시설 295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과 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국 2단계로 격상에 대해서는 정부안을 기준으로 일부 완화되거나 강화해 실시 중"이라며 "오는 14일까지 상황을 살피고 확진자 발생상황에 따라 방역강도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