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뉴스핌] 권오헌 기자 = 문정우 금산군수가 '유럽형 노인놀이터'가 고령사회 다양한 문제 해결에 유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산군은 문 군수가 지난 7일 충남도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최한 '노인정책 전환을 위한 온텍트 토론회'에서 '유럽형 노인놀이터' 도입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에는 문 군수를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정섭 공주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이 함께했다.
문 군수는 이 자리에서 "금산군에서 충남 최초로 만 70세 이상 군민에게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료 실시, 치매환자 실종예방 GPS 기기지원, ICT 원격협진, 한방건강대학 운영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금산군수가 예방 차원 노인정책 도입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2020.12.08 kohhun@newspim.com |
이어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며 사후 질병 관리에서 벗어나 예방 차원의 실질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럽형 노인놀이터 도입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지출 확대, 고독, 대민 예민성, 사회 불만 등 고령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성공적인 사업 정착을 위한 방안으로 △과감한 도비 지원으로 시·군 부담 비율 감소 △노인놀이지도사 등 전문인력 수급 및 지속적인 인력 지원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이 노인 정책 전환의 성공모델을 제시해 참여 시·군 이외 지자체의 동참도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본다"며 "오늘 이 자리가 현 시대를 살아가는 노인세대를 위한 정책 마련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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