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7일 "코로나19 전국 대유행과 의료체계 붕괴를 막기 위해 8일부터 3주간 전남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며 "시군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호소문을 통해 "전남도는 8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이후 최근 진정세로 접어들고 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남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한 사람으로 인해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사진=전남도] 2020.11.12 yb2580@newspim.com |
김 지사는 "이번 격상으로 도내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생각돼 정부는 설 전후로 제3차 재난지원금을 맞춤형으로 지급할 예정이다"며 "전남도도 피해 업종과 어려운 계층이 빠지지 않고 최대한 많은 분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타지역 방문 삼가를 비롯해 외지인과 접촉도 최소화하고, 송년회·김장 등 사적 모임 및 회식 자제,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한다"며 "마스크 상시 착용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단계 격상에 따라 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카페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음식점은 밤 10시 이후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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