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생애주기 적자 118.2조…노년층 공공보건소비 12.1%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2월07일 12:40

최종수정 : 2020년12월07일 12: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생애주기적자 7.1% 늘어…유년·노년 모두 증가
1인당 노동소득, 45세에서 3365만원으로 최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노년층의 공공보건소비가 크게 늘면서 지난 2017년 소득에서 소비를 뺀 '생애주기 적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017년 하반기에 '문재인 케어'라는 이름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를 추진하면서 보건분야의 정부지출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

통계청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국민이전계정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이전계정은 국민의 소득이 연령별로 어떻게 이전(증여)되는지를 통계로 분석한 것이다. 

2017년 기준 생애주기적자 총액은 전년대비 7.1% 늘어난 118조1570억원으로 조사됐다. '생애주기 적자'는 소비에서 근로소득을 뺀 수치로, 정부나 가족으로부터 이전 받은 소득을 말한다.

[자료=통계청] 2020.12.07 onjunge02@newspim.com

2017년 전체 소비는 전년대비 4.9% 증가한 999조1580억원이며, 전체 노동 소득은 4.6% 증가한 881조10억원이었다.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소비가 더 크게 늘면서 생애주기 적자 규모는 확대됐다.

연령별로 보면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은 각각 135조6880억원과 94조588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즉 해당 연령층에서는 벌어들인 소득보다는 지출이 더 크다는 의미다.

유년층과 노년층은 적자가 발생한 부분을 이전 혹은 자산재배분(자산을 대여해주고 받는 비용)을 통해 충당했다. 유년층은 이전을 통한 순유입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공공이전이 60조7490억원, 민간 이전이 76조8390억원이었다. 이는 2016년과 비교해 각각 2조7870억원, 2조4550억원 늘어난 규모다.

노년층은 이전과 자산재배분을 통해 적자를 충당했다. 공공 이전의 경우 64조4500억원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9조6800억원 늘었다. 다만 민간 이전은 14조2850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2600억원 줄었다. 자산소득에서 저축을 뺀 자산재배분 경우 공공자산은 7조5520억원 순유출됐고, 민간자산은 23조4060억원 순유입됐다.

유년층과 노년층의 소비는 각각 교육 및 보건 부문에 집중됐다. 먼저 공공 소비는 유년층에서 65조1000억원, 노년층에서 49조5000억원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각각 5.0%, 11.6% 늘어난 수치다. 민간 소비는 유년층에서 70조6310억원, 노년층에서 71조8750억원 발생했다.

교육과 보건분야를 보면 먼저 유년층은 공공 교육소비가 39조8000억원, 공공 보건소비가 5조1000억원 발생했다. 민간 교육소비는 20조6580억원이었으며, 민간 보건 및 기타소비는 49조9730억원이었다. 노년층은 공공 보건 소비가 28조4000억원, 민간 보건 및 기타소비가 71조8750억원 발생했다. 특히 노년층의 공공 보건 소비는 전체 공공 보건 소비의 40.6%를 차지하면서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동연령층(15~64세)은 소득과 소비가 모두 증가했다. 노동연령층의 소득은 854조177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4.1% 늘었으며 소비는 742조570억원으로 4.9% 늘었다. 소비가 소득보다 더 늘면서 생애주기 흑자는 112조1200억원으로 전년대비 0.5% 줄었다.

1인당 노동 소득은 45세에서 3354만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노동소득 증가의 영향으로 1인당 생애주기 적자는 27세까지는 적자를 유지하다가 28세에 흑자로 진입한 이후 59세에 다시 적자로 전환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노년인구가 늘어나면서 공공 보건소비 규모가 커졌고 정부가 제공하는 1인당 보건소비 지원액도 늘었다"며 "문재인 케어가 실질적으로 2018년부터 도입됐지만 2017년 후반에 관련 내용이 발표되면서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