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12일 오전 11시 51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의 시스템에어컨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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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51분께 경기 안성시 원곡면 내가천리의 시스템에어컨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철골조 2층 구조로 연면적 822㎡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보관 창고 내 적재된 종이박스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창고 인근을 지나던 고속도로 운전자와 관계자 등으로부터 7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차량 31대와 인력 85명을 현장에 급파해 오후 12시 54분께 초진을 완료했다.
화재 당시 창고에는 산소통과 질소통 등 고압가스가 다수 보관돼 있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공장 당직자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물질 반응 등 2차 사고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으며, 인근 공장과 지역 사회로의 연소 확산은 차단됐다.
한편 안성시는 폭염 속 재난 대응을 위해 특수순찰단과 복지지원버스 등을 긴급 투입했으며, 폭염 장활동에 대비한 교대조도 운영했다.
소방 관계자는 "에어컨 창고 인근에 쌓여 있던 종이박스에서 발화돼 연소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