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전일 대비 58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국내 발생은 559명인데 수도권에서만 400명이 신규 확진됐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선별진료소에서 군청 보건직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검사에 고군분투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11.23 grsoon815@newspim.com |
우선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6명이 추가돼 총 17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하 2층의 밀폐된 공간에서 장기간 공연 연습을 한 것이 위험요인으로 조사됐다.
관악구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0명이 추가 확진돼 총 21명이 됐다. 구로구 보험사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19명이 확진돼 20명이 됐다.
영등포구 부동산업체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27명이 확진돼 누적 28명이 됐고, 중구 콜센터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됐다.
송파구 탁구장과 관련해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인천 부평구 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돼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도 나왔다. 서울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총 55명이 됐으며,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총 37명이 됐다.
강남구 콜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8명이 확진됐으며, 동대문구 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6명이 추가돼 총 31명이 됐다.
강서구 댄스교습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이 249명이 됐다.
경기 부천시 대학병원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돼 총 25명이 됐으며, 대전 유성구 주점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총 40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총 16명이 확진됐으며,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 격리 중 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77명이 확진됐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n차 전파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발열, 호흡기 증상이나 의심증상이 있을 때 선별진료소, 호흡기 전담클리닉,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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