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추가 8명이 확진돼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이 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2.05 news2349@newspim.com |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4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705명"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입원 240명, 퇴원 464명, 사망 1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9, 거제 4, 창원 2, 하동 1, 양산 1명이다.
경남 693번, 695번, 696번, 697번, 698번, 699번, 700번, 702번 등 8명은 김해 거주자로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경남 693번은 종사자이고, 경남 702번은 경남 693번의 가족이다. 나머지는 확진자 6명(695번~700번)은 전날 확진자의 가족들이다.
경남 700번은 김해시 소재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지난 3일까지 등교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34명을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지난 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총 27명(이용자 14명, 종사자 6명, 가족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김해 확진자 1명인 경남 694번은 해외 입국자이다.
경남 692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경남 686번의 가족이며 거제시 소재 기업에 근무하고 있다. 거제시 방역당국은 해당 기업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현재까지 접촉자와 동선노출자 등 총 44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같은 회사에 다니는 경남 703번, 707번, 708번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나머지 438명 중 음성이 148명, 진행 중 290명이다.
경남 704번 창원시 거주자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고, 확진됐다. 경남 705번은 지난달 20일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를 경남 689번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로써 창원시 소재 '소답포차'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701번은 하동군 거주자로 지난 3일 최초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706번은 양산시 거주자로, 지난 1일 확진된 경남 634번의 가족이다.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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