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요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인천시는 부평구 산곡동의 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19명을 포함해 3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방역당국은 전날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입소자와 종사자 등 밀접 접촉자 48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A씨 등 19명이 양성으로 나왔다.
전수 검사에서 나온 확진자는 입소자 15명, 종사자 3명, 가족 1명 등이다.
요양원에 머물렀던 사회복무요원 2명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까지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인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사진=인천시] 2020.12.05 hjk01@newspim.com |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를 코로나19 전담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하고 있다.
이외에 인천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서구에 사는 B씨와 C씨는 서울 중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 주민 D씨는 지난 2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연수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D씨를 비롯, 이날 확진된 3명은 정확한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53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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