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발표된 부진한 고용 회복세와 관련, "암울한 지표"라면서 조속한 코로나19(COVID-19) 부양책 시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것은 암울한 지표다.이는 정체하고 있는 경제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어 자신은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추진된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패키지 법안에 고무돼 있다면서 "의회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위해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차피 레임덕 시기에 통과될 패키지 법안은 불충분한다"면서 자신이 취임하게 될 1월에 의회가 관련 법안을 다시 통과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24만5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46만9000건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10월 61만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던 고용시장은 지난달까지 5개월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미국에서는 478만1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긴 바 있다.
실업률은 10월 6.9%에서 6.7%로 낮아졌지만, 로이터통신은 일부 미국인들이 자신을 '고용됐지만 일에 나가지 않는다'고 잘못 분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 윌밍턴에 위치한 정권인수팀 본부에서 추수감사절 연설을 하고 있다. 2020.12.03 gong@newspim.com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