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 시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대선 이후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 귀추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각) 드루 해밀 펠로시 의장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두 대표가 "최대한 조속히 종합적인 지출안과 코로나19(COVID-19) 지원안을 마무리하는 데 전념하기로 했다"면서, 양측 모두 정부의 임시 예산 사용 마감 시한인 12월 11일까지 첨예한 이슈를 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앞서 매코널 대표도 연말 전까지 추가 부양안 합의를 위한 "희망적인 신호"를 봤다고 말해 합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는 "합의에 가까워졌다(within reach)"면서 "우리는 어디서 합의해야 할지를 알고 있으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펠로시 의장과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최소 2조2000억달러 주장에서 한 발 물러나 공화당 지도부에 추가 부양안 규모를 9080억달러로 설정하고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매코널 대표는 5000억달러 수준의 부양 주장을 거듭 강조한 상황이라 양측이 어느 수준에서 합의안을 마련할지 관심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연방 정부의 셧다운을 막기 위해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의 임시예산 사용을 허가하는 '임시계속예산안(CR)'을 서명했다. 따라서 셧다운을 막으려면 의회가 새 예산안을 11일까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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