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동국제강, 국내 최초 초고강도 '기가 철근' 개발

기사입력 : 2020년12월03일 12:20

최종수정 : 2020년12월03일 12:20

일반 철근 대비 2배 강도 확보...상용화에 박차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항복강도 1GPa급 철근(이하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기가 철근은 항복강도 1014MPa급으로 국내에서 개발된 철근 중 최고 강도의 제품이다. 

기가 철근은 1㎠당 12.2톤(t)(중형차 7.6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의 철근으로, 5.3톤(중형차 3.3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일반적인 철근(SD400) 대비 강도가 2배 이상인 초고강도 철근이다. 

동국제강은 기가 철근이 장대교량, 초고층 빌딩, 격납구조물 등 높은 강도가 요구되는 시공 현장에 긴장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긴장재란 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시 큰 하중이 발생했을 때 콘크리트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콘크리트 내부 또는 외부에 시공되는 강재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동국제강 철근 [사진=동국제강] 2020.12.03 peoplekim@newspim.com

유럽과 일본 등 해외에서는 기가급 강도의 철근이 대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건축 현장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기가 철근이 개발되지 않은 국내에서는 단가가 비교적 높은 강선 등으로 대체 사용되고 있다. 

동국제강의 기가 철근 개발로 공사 원가 절감, 공기 단축 및 콘크리트 구조물의 구조적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국제강은 1961년부터 철근을 생산해 2000년대 초고장력 철근 시대를 개척한 국내 최고 경쟁력의 철근 메이커이다. 또 2010년부터 국내 최초 내진 철근 개발해 국내 최장 코일철근 상용화, 국내 최초 내진용 코일철근 개발 등으로 시장을 선도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최초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하며 국내 철근 분야의 선두 주자임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가 철근' 개발에 성공한 동국제강은 제품 상용화를 위해 추가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거 안전 증진과 직결되는 건축구조용 철강재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