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제 위한 합당한 지적…시간과 결과가 증명할 것"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진칼을 상대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KCGI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대해 "자본시장의 원칙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했다.
KCGI는 1일 입장문을 내고 "가처분 기각 결정에 유감"이라며 "관계당국과 사법부의 고심은 이해하지만, 이번 결정은 시장경제원리와 상법 등 자본시장의 원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강성부 KCGI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02.20 dlsgur9757@newspim.com |
이어 "KCGI의 항공업 재편에 대한 고민과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문제점 지적은 국가경제를 위한 합당한 진심이었다"며 "시간과 결과가 증명하리라 믿는다"고 언급했다.
KCGI는 "그동안 천명해온 항공업 재편의 공론화와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체제 및 독립적 이사회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며 "이를 위한 고민과 노력을 계속하고, 한진칼 주주들과 함께 경영진을 감시하고 기업가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KCGI의 종속회사인 유한회사 그레이스홀딩스 등이 한진칼을 상대로 낸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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