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수소트럭 공동개발 계획 물거품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자동차 기업 GM이 30일(현지시간) 사기 논란이 불거진 수소트럭 스타트업 니콜라의 지분을 취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니콜라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날 로이터통신은 이같이 보도했으며,니콜라 주가는 이 시각 현재 25% 가량 폭락중이다. 이처럼 GM이 니콜라 지분 취득 계획을 철회하면서 니콜라와의 상업용 수소트럭 공동개발 계획도 물거품이 됐다. GM은 다만 니콜라가 향후 픽업트럭 '배저'를 출시할 경우 배터리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니콜라는 소비자들이 지불한 배저 트럭 사전주문 예치금을 모두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지난 9월초 20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했으며, 니콜라와 상업용 수소트럭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후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니콜라의 기술력 등에 대해 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GM은 니콜라에 대해 적절한 실사를 거쳤다고 했지만 이날 결국 지분 취득을 포기한 것이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