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 위기 면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신라젠이 상장폐지 위기를 면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는 30일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 심사 결과 추가 개선 기한을 부여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신라젠은 향후 최장 12개월 동안 개선계획 이행내역과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 확인서 등을 제출해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이미지=신라젠] |
당초 이날 기심위를 통해 도출될 수 있던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이다. △거래재개 △상장폐지 △추가 개선 기간 부여 등이다.
신라젠과 주주들 입장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했지만 지난 5월 4일 거래정지가 된 신라젠 주식은 앞으로 1년 간 더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신라젠은 한때 10조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던 기업이다. 현재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를 비롯해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활용 주식거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거래소에서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
한편 신라젠 주식에 돈이 묶인 소액주주 수만 16만8778명에 달한다. 이들의 보유 주식 비율은 87.68%이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