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동의 비율이 일본은 69%, 한국은 83%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세계경제포럼(WEF)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지난 10월 주요 15개국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3%, '동의하지 않는다'가 27%를 기록했다.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34%, '임상시험의 진행이 너무 빠르다'가 33%,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가 10%였다.
'동의' 비율은 지난 8월 조사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30일 요미우리신문은 관계자를 인용해 "급속한 백신 개발로 인해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불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87%로 가장 높았고, 중국이 8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83%의 동의율로 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도 81%로 높은 동의율을 나타냈다.
일본은 69%의 동의율을 보였다. 미국도 64%에 그쳤다. 프랑스는 54%를 기록하며 조사 대상 15개국 중 가장 낮은 동의율을 나타냈다.
WEF는 "사람들이 접종을 받지 않으면 백신은 기능할 수 없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백신에 대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020.11.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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