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보건 관계자들이 연내 신속한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가능성과 안전성을 거듭 강조했다.
29일(현지시각)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국장은 '폭스 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에 출연해 미국 화이자가 독일의 바이오앤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EUA)을 오는 12월 10일 신청하고, 18일에는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EUA를 신청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애덤스 국장은 EUA가 제출되면 28~48시간 내로 검토해 배포를 시작하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고,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령인구, 특히 장기 요양 시설에 머문 고령인 등 취약 계층에 우선적으로 접종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4000만회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덤스 국장은 일반 대중들은 아마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그램 진행자가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질문하자 애덤스 국장은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NBC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한 백신 접종이 연말부터는 시작될 것으로 확신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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