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뇌물수수와 불법사채 의혹으로 전북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5개월째 경찰청의 수사를 받고 있다.
26일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청 감찰수사계는 뇌물수수와 불법사채 의혹을 받고 있는 군산경찰서 A 경위에 대한 수사를 지난 6월 착수해 현재 보강수사 중이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0.11.26 obliviate12@newspim.com |
이 수사는 업소관계자 B씨가 "A 경위에게 뇌물을 줬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된 뒤 시작됐으며 A 경위는 불법사채 의혹도 받고 있다.
감찰수사계는 지난 6월 A 경위가 근무하던 군산경찰서의 한 지구대 사물함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증거분석 작업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 경위가 업소관계자 B 씨의 통장으로 2000만 원을 입금했고 이후 A 경위가 통장으로 돌려받은 돈은 입금한 금액보다 적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수사계는 업소관계자 B 씨의 진술과 통장내역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전북경찰청은 현재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본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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