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남 778번(50대·부산시 거주)으로 시작한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사흘 연속 발생해 38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n차 감염도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의심환자 793건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25명이 나와 누계 총확진자 6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75명의 확진자가 입원 치료 중이며 완치판정을 받고 589명이 퇴원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왼쪽)이 25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1.25 ndh4000@newspim.com |
이날 신규 확진자 중 부산 656번, 657번, 658번, 661번, 663번, 665번, 666번, 667번, 668번, 669번, 670번 확진자 11명은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방문자이다.
655번, 659번, 660번, 662번, 664번, 671번, 672번, 673번 확진자 8명은 초연음악실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직접 방문자 27명, 관련 접촉자 11명 총 38명이다.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는 모두 314명이며 이중 304명이 검사받아 11명이 확진된 것이다. 나머지 10명은 검사 예정이며 187명은 자가격리됐다.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초연음악실은 지하의 60평 남짓한 공간에 무대가 있는 공간과 2개의 장구 연습실, 4개의 색소폰 연습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에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으며 장구의 특성상 율동도 포함되어 마스크 착용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현재 음악실 회원 40명의 명단을 제출받았고 이 중 3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27명이 확진됐다.
또 부산의 다른 지부에서 활동하시면서 울산 장구시험에 참여한 15명에 대해서도 검사가 마무리되었고,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랑고고 장구시험과 관련한 확진자는 현재 울산 6명, 서울 1명, 대구 1명, 진주 1명이다. 확진자 중 4명은 평화도매시장 2층에 근무하거나 방문자로 확인됐다.
674번은 서울아산병원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675번은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해 부산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676번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해 14일간 자가격리했으며, 출국을 위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해외감염 또는 지역사회 감염의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677번은 감염원 조사 중이고, 최근 서울 여행력이 있으며 부산에서의 동선의 거의 없어 서울에서의 감염으로 추정했다. 678번, 679번은 지난 22일 가나에서 입국했으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양성이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충렬초등학교의 최종 접촉자 272명이며, 269명이 검사를 받았다. 전원 음성이며, 나머지 3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107명은 자가격리됐다. 학생이 다니던 학원 등의 접촉자 47명 중 46명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며 1명은 검사할 예정이다.
문현금융단지의 남부발전 확진와 접촉자는 모두 19명이었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확진자가 발생한 동양초등학교에 대한 관련 기관 대책회의를 오전 8시에 개최해 접촉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같은 학년 학생과 교사 86명을 접촉자로 분류되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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