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갯노을길 등 비대면 여행지 배경
[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올해 서울웹페스트에서 웹드라마 '호접몽'으로 베스트드라마상을 거머쥔 여수시가 새로운 웹드라마를 촬영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여섯 번째 여수관광 웹드라마 '윤슬' 제작을 위한 현장촬영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여섯 번째 여수관광 웹드라마 '윤슬' 제작을 위한 현장촬영 모습 [사진=여수시] 2020.11.24 wh7112@newspim.com |
윤슬의 사전적 의미는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로 고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0년의 시공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백제로 망명한 신라 진골 출신 해오랑(남자주인공)과 백제 귀족 가문의 영애 별녀(여자주인공), 이를 질투하는 백제 무장 관우, 3명의 주인공들이 환생을 거듭하며 삼각관계를 벌이는 퓨전 판타지 로맨스 사극이다.
여수시는 코로나19로 변화한 관광트렌드를 선도하는 도시답게 이번 웹드라마 주요 촬영지를 금오도 비렁길, 여수섬섬길과 같은 비대면 여행지로 선정했다.
흥국사, 은적사, 선소유적 등 여수의 유서 깊은 명승지도 영상에 담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이 여수의 아름다움을 담은 웹드라마를 통해 랜선여행하며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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