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4인조 밴드 더 뱀프스(The Vamps)가 지난달 발매한 후 영국 차트에서 큰 인기를 끈 앨범인 '체리 블로섬(Cherry Blossom)'으로 온라인 공연을 가득 채웠다.
보컬 브래들리 심슨‧기타 제임스 멕베이‧베이스 코너 볼‧드럼 트리스탄 에반스로 구성된 더 뱀프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국 해크니에서 진행된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4인조 밴드 더 뱀프스 [사진=Marco Mori x] 2020.11.24 alice09@newspim.com |
이들은 영국 유명 공연장 O2 아레나에서 5년 연속 헤드라인 공연을 한 최초 밴드다. 지난달 발매한 '체리 블로섬'은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2018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후 지난해 8월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두 번의 내한 공연을 가졌다.
더 뱀프스는 이날 온라인 공연의 포문을 새 앨범의 수록곡 '글로리 데이즈(Glory Days)'로 열었다. 보컬 브래들리 심슨은 곡 중간마다 "모두 반갑다"며 인사를 건네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같은 앨범의 타이틀곡 '베터(Better)'로 열기를 이어갔다.
브래들리 심슨은 두 곡을 소화한 후 "소리를 질러 달라. 우리의 공연을 봐줘서 반갑다. 정말 사랑스러운 시간을 만들어주겠다. 함께 즐겨줘서 고맙고, 정말 너무 보고 싶다.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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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스탄 에반스는 탄탄하면서도 묵직한 드럼으로, 코너 볼은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아주는 베이스 연주로, 제임스 멕베이는 리드미컬한 연주로, 그리고 브래들리는 곡 중간마다 피아노 반주를 맡으며 밴드로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 몰입도를 단숨에 높였다.
공연 초반은 '체리 블로섬'의 곡으로 채워졌다. 이들은 이들은 '메리드 인 베가스(Married In Vegas)' '케미컬스(Chemicals)', 그리고 앞선 곡들과는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이자, 더블 타이틀곡인 '우드 유(Would You)'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감성적인 분위기는 '캔 위 댄스(Can We Dance)'로 이어졌다. 브래들리 심슨은 피아노 연주를 하며 곡을 이어갔다. 더 뱀프스는 '썸바디 투 유(Somebody to You)' '올 나이트(All Night)'로 섬세한 보컬과 연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영국 4인조 밴드 더 뱀프스 [사진=Marco Mori x] 2020.11.24 alice09@newspim.com |
공연이 후반부로 흘러가자, 이들은 다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선곡했다. 특히 지난달 새 앨범을 발매한 만큼, '체리 블로섬'의 곡들로 공연을 채웠다. 더 뱀프스는 수록곡 '비터(Bitter)' '파트 오브 미(Partof Me)' '프로토콜(Protocol)'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였다.
곡을 쉼 없이 선보이던 이들은, 공연이 끝나가자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제임스 멕베이는 "전 세계에 공연을 중계하는데, 우리의 공연을 봐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낫띵 벗 유(Nothing but You)'와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노래이자, '체리 블로섬'의 마지막 트랙을 장식한 '트레딩 워터(Treading Water)'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