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25시] 尹정권 총괄과장 고공단 줄탈락…李정부 인사 '칼바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부처 흔든 이재명 정부 '인사 칼바람'
기재부 1급 인사 21명 추천…임명은 지연
경제부처 B과장 출국 앞두고 돌연 취소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재명 정부 실용 인사요? 말도 마세요. 지금이 더 심해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대규모 고위직 인사를 앞둔 기획재정부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1급 7석에 21명이 추천돼 3대 1 경쟁이 치열하지만 관심은 '누가 영전할까'가 아닌 '누가 밀려날까'에 쏠려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이번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인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공공연합니다.

기재부 한 관계자는 "최근 예산실이 한 번에 물갈이되지 않았냐. 이번 인사는 전 정권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인재들이 모조리 배제될 것"이라며 "능력보다 정치적 색깔이 기준이 돼 안타깝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박근혜, 이명박, 윤석열 전 정권에서 총괄직을 맡았던 국과장들이 몸을 사리고 있다"며 "물밑에선 그 당시 밀려났던 국과장들과 접촉하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집권당의 입맛에 맞는 공직자를 고위급에 앉히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을 뒷받침할 행정부가 대통령의 지시에 불복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정책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다만 관가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인사 칼바람이 실무자인 '과장급'까지 내려온 것을 두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일러스트=ChatGPT Image]

일례로 행정고시 44회 출신인 A과장은 '에이스'로 통했지만, 이번 고위공무원 승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경제부처 한 관계자는 "A과장은 내부에서도 엘리트 중의 엘리트, 부처를 이끌고 나갈 만한 인물로 평가받았는데 고공단 승진에서 누락돼 다들 충격을 받았다"며 "주위에선 대통령실이 과장급 인사에까지 관여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행정고시 44회 출신인 또 다른 경제부처의 B과장도 고공단 승진을 목전에 두고 불가 통보를 받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B과장은 해외 재경관 파견이 확정된 인물임에도 출국 직전 재경관 재공고 사실을 통지받으면서 파견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B과장이 이전 정권 장관의 '키즈'라고 불렸던 인물로 핵심 역할을 한 과장"이라면서 "해외 파견을 위해 가족이 회사를 퇴사하고, 자녀들도 학교를 그만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전했습니다.

이렇다 보니 관가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지나치게 전 정권 인사를 내치고 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경제부처 한 고위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에서 이전 문재인 정권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교체했다면, 이번엔 겉으론 '실용 인사'를 외치지만 훨씬 더 매섭게 물갈이하고 있다"며 "특히 과장급까지 그 영향이 미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봤습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만 해도 실용 인사가 힘을 받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정책적 역량보다 정치적 해석이 인사에 반영되면서 공직사회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사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닌, 조직의 공기를 바꾸는 일입니다. 출범 초기 '블랙리스트를 없애고 실용 인사를 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가 꺾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