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민생당 노조 "이수봉 비대위원장, 무단 인사발령 강행…당무 독재 심각"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7:49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7:50

김우섭 노조위원장 "노사관계 파탄으로 몰고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지난 4·15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하며 원외정당으로 전락한 민생당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민생당 노동조합은 23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이수봉 민생당 지도부가 사무직당직자 인사발령을 무단으로 강행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지난 총선 직후 이수봉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당무 독재 문제'로 끊임없는 홍역을 앓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민생당 홈페이지 캡쳐]

민생당 노동조합은 "당직자 탄압에 혈안이 되어있는 사측이 끝내 당헌·당규도 지키지 않은 인사안을 강행처리 했다"며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전혀 고려되어 있지 않은 부당인사이자, 이수봉 체제를 비판하는 당직자에 대한 표적인사"라고 지적했다.

민생당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수봉 민생당 비대위원장은지난 18일 제26차 비상대책회의에서 인사안의 부당성을 인지한 일부 비대위원들의 이석에 따른 정족수 미달로 회의 자체가 성사되지 못했음에도 의결기구 인준 없이 인사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우섭 민생당 노조위원장은 "총선 직후 48명이 구조조정으로 잘려나가고, 남은 중앙당 당직자는 14명 뿐"이라며 "이들마저 자신들의 손아귀에 넣고 사익추구를 위한 도구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의 독재에 2명이 사직서를 냈고, 당직자 중 일부는 두통과 구토 증세를 비롯해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노사간의 관계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협의' 조항마저 무시하고 일방적인 인사명령을 하는 것은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어떻게 지켜온 제3정치인데, 일부 세력의 사익추구를 위한 놀이터로 전락한 현실에 대해 국민들께 면목이 없다"며 "이수봉 지도부의 불의와 부당함에 강하게 맞서고, 제3지대 구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