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 소방본부는 현장대원의 보건안전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창원스마일센터와 지난달 30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실시했다.
경남도 소방본부 현장대원이 심리상담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소방본부] 2020.11.22 news2349@newspim.com |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의 출동환경은 불가항력적인 사건·사고 현장 외에도 강력범죄 등에 따른 출동이 잦다. 구급출동의 경우 강력범죄에 현장에 출동하거나, 사상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대원의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베테랑 소방관이라 할지라도 강력범죄 현장 및 사상자를 접하게 되면 두통이나 과호흡 등의 신체적 후유증과 불안·공포·슬픔 등의 정신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소방관 개인에게만 피해가 가는 것이 아니라, 현장 활동에서 도민 안전서비스의 품질하락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집중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해 심리상담 등을 통해 소방관이 최적의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건강한 소방관이 도민의 안전에 전념을 다할 수 있다"며 "창원스마일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도민의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며 "현장대원의 안전을 위해 심리프로그램의 적극적 지원과 현장의견 수렴으로 현장과 대원중심의 소방 정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