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수사 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이어 1주일 만에 일선 검사들과 '공판중심 수사구조' 간담회를 진행한다. 주제는 공판 중심형 수사시스템 개편이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공판중심형 수사구조 관련 오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일선 검찰청에서 수사구조 개편 업무를 담당하는 검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
윤 총장은 지난 8월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올해 형사사법제도의 큰 변화 중 하나로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편을 꼽은 뒤 일선 검사들과의 만남에서 꾸준히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윤 총장의 행보를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사퇴 압박을 이겨내기 위해 검찰 내부 결속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감찰 지시 등 연이은 압박 속에서 공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에서 갑질 관련 사건을 맡은 부장검사와 평검사를 불러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대전지검 격려 방문과 지난 3일 진천 법무연수원 방문, 지난 9일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리더십 강연을 진행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