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국제사회 번영 위한 관심과 지지 당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치러진 미국 의회 선거에서 재선된 '지한파' 의원들에게 축전을 발송했다.
18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의회 선거에서 재선한 에드 마키 상원의원(민주당, 매사추세츠) 및 로 칸나(민주당, 캘리포니아), 앤디 김(민주당, 뉴저지), 브래드 셔먼(민주당,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에게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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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연세대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1.18 photo@newspim.com |
축전에서 문 대통령은 "의원들이 한미관계에 대해 보여준 관심과 성원은 양국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한미관계 발전에 앞장서 온 이들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7년간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 역할을 해온 한미동맹이 앞으로도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미국 의회 선거에서 재선된 의원들은 모두 '지한파' 의원들로 잘 알려진 인물들이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들은 '한미동맹 강화법',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등 한미동맹과 한반도 관련 법안 및 결의안 발의를 주도하면서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평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앤디 김 의원의 경우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한미동맹 강화 법안, 3.1절 100주년 기념 결의안 등 한국 관련 법안 다수에 공동발의로 참여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지한파 의원 중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에드 마키 상원의원은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회 간사로서 그간 한반도·한미동맹 관련 법안·결의안·성명 발표 등 다수의 활동을 했다. 지난 6월엔 한미동맹 강화법('We Go Together' Act)을 발의하기도 했다.
로 칸나 하원의원은 지난해 2월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고, 이어 같은 해 7월에는 한국전 종전을 촉구하는 내용의 2020년 국방수권법안 수정안을 작성했다. 국방수권법안 수정안은 같은 달 하원을 통과했다.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지난 1월 미국 하원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공동발의했고, 지난 7월 한국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지난해 5월에는 재미 이산가족 상봉 관련 결의안을 공동발의하기도 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