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 수성못 상공을 '드론택시'가 첫 비행했다.
대구시는 16일 오후 수성구와 공동으로 수성못 일원에서 '드론택시 공개 비행시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올해 처음 가진 '비행 시연'으로 대구시는 앞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서울시, 제주도와 함께 선정된 바 있다.
16일 오후 올들어 국내에서 처음 대구 수성못 상공을 비행하는 '드론택시' [사진=대구시]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지난 6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시연비행에 투입된 기체는 중국 Ehang(이항)사가 제작한 'Ehang 216' 1대이다.
부대행사로 문화와 기술이 융합된 미래콘텐츠인 '드론엔터테이먼트 공연'과 200대의 드론 군집비행 '드론 아트쇼'도 함께 선보였다.
드론비행은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권의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면서 상공을 나는 3차원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UAM)'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동력(모터, 배터리 등)을 사용해 도심상공에서 사람․화물을 운송하는 3차원 모빌리티 산업이다.
16일 오후 대구시 수성못 일원서 열린 '드론택시' 비행시연 행사에 선 보인 중국 Ehang(이항)사 제작 'Ehang 216'기.[사진=대구시] 2020.11.16 nulcheon@newspim.com |
항공, 자동차, ICT, AI 등 다양한 기술과 업종을 융합하는 신산업이자 혁신적 교통수단으로서 향후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도심항공교통 시장은 2040년까지 세계시장 규모 730조원, 국내시장 규모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동력 시장"이라며 "새로운 미래형 모빌리티로 부상하는 도심항공교통을 대구시가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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