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크포드 "13일까지 해결 안 되면 직접 개입"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제임스 랭크포드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오클라호마)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13일(현지시간)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직접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랭크포드 의원은 오클라호마 주 라디오 방송인 KPMG와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가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금요일(13일)까지 그가 브리핑을 받지 못하면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방송과 더힐이 보도했다.
랭크포드 상원의원은 지난 3일 치러진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일단 바이든이 당선인으로 정해진 만큼 정보 브리핑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랭크포드는 상원 국토안보·정부업무위원회 위원이다.
앞서 바이든 선거캠프는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힐에 따르면 해당 브리핑은 대통령과 주요 장관 및 참모들에게 제공되는 일종의 정보 보고 종합이다.
바이든은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승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투개표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법적 이의를 제기하는 등 그의 승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바이든 정권인수위원회 측은 연방조달청(GSA)이 승리를 인정하지 않아 인수 작업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 대통령직 인수법에 따르면 GSA 청장이 당선인을 확인해야 공식적인 인수 작업이 이뤄질 수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은 NBC방송에 GSA가 선거 승리자를 '확인'하기 전에는 바이든 선거캠프와 상호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CNN은 국무부에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외국 지도자들의 메시지가 쌓여있지만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 측이 이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델라웨어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연설 도중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2020.11.07 herra7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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