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포병여단 천무 전력 운용 현장 점검
적 도발 대비 '실질 화력태세' 행동화 주문
'수도권 위협' 적 화력 압도적 정밀 타격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명수 합참의장은 4일 "화력은 전투력의 힘"이라면서 "이 힘이 적 도발을 억제하고 적 도발 때 정확한 타격으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작전·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이날 육군 수도포병여단 천무부대를 현장 점검했다. 적 도발에 대비한 화력대비태세 현장 행동화를 점검하고 일선 장병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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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가운데) 합참의장이 4일 수도포병여단을 현장 점검하면서 작전지도를 하고 있다. [사진=합참] |
천무부대를 찾은 김 의장은 적 위협과 작전체계에 대해 보고 받았다.
김 의장은 "상급부대와 연계된 면밀한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작전환경을 고려한 가운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반응속도 중심의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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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이 4일 수도포병여단을 현장 점검하면서 일선 작전운용 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김 의장은 천무 전력 운용 현장을 하나하나 살폈다. 수도포병여단 천무부대는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화력에 대응해 압도적이고 정밀한 타격으로 적을 제압하는 부대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실질적인 화력전투준비태세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천무(天橆) 다연장로켓포(MLRS) K239는 한국이 개발했으며 239mm다. 트럭에서 1분간 12발을 동시에 쏜다. 각기 다른 12개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최대 사거리가 80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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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합참의장이 4일 수도포병여단을 현장 점검하면서 일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합참] |
휴전선 인근의 북한군 해안포 진지는 물론 원산 일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
'하늘을 뒤덮는 강철비' 별칭처럼 천무 1기에 900여 발의 자탄이 들어 있어 순식간에 축구장 3배 면적을 단숨에 쑥대밭으로 만든다. 사거리가 290km에 달하는 탄도미사일 2발도 탑재할 수 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