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행정부 시절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 역임
2014년 에볼라 대응 경험, 코로나19 대응에 적임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던 론 클레인을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론 클레인 전 바이든 부통령 비서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비서실장 임명 성명을 내고 "론은 지난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나에게 소중한 존재"라며 "우리는 함께 200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미국 경제를 구했고 이후 2014년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클레인도 성명에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써 바이든 당선인을 보좌하게 돼 인생의 영광"이라며 "그를 돕는 일을 고대하고 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모을 유능하고 다양한 백악관 팀과 함께 일하게 될 날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레인은 오바마 행정부 당시 부통령을 지낸 바이든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그는 2014년 에볼라 사태를 경험한 인물로, 이번 코로나19(COVID-19) 사태에도 바이든 당선인을 보좌할 예정이다. 클레인은 바이든 선거캠페인의 선임 고문으로 활동했다.
1987년 하버드 법대를 졸업했고 하버드 로 리뷰의 편집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그는 바이론 R. 화이트 대법관을 보조하는 로 클럭(law clerk·재판 및 법률 연구원)을 지낸 바 있으며, 2016년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임 고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