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주식

속보

더보기

[美 블루칩] 베리사인, 인터넷 도메인 등록 및 보안 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01:49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01:49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베리사인(VeriSign Inc., VRSN)은 인터넷 도메인 등록 관리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 업체이다.

최상위 도메인인 닷컴(.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도메인 이름 등록 및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레지스트리로 인터넷 도메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을 처리하는 13개 인터넷 루트 서버 중 2개를 비롯해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운영한다.

인증 보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인터넷 사용자의 신원을 인증하는 '디지털 인증서'를 발행하는 업체로도 이름을 떨친 기업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베리사인은 크게 레지스트리 서비스 부문과 보안 서비스 부문으로 운영된다.

베리사인의 가장 크고 중요한 사업 부문인 레지스트리 서비스는 닷컴(.com)과 닷넷(.net) 등 최상위 도메인을 포함한 인터넷 인프라 및 서비스의 보안, 안정성, 복원력을 보장하며, 인터넷 도메인이름시스템(DNS)의 핵심을 이루는 루트 영역의 유지 보수 기능을 수행한다.

보안 서비스는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s, 분산 서비스 거부) 차단 서비스와 관리형 DNS 서비스로 나뉘는데, DDoS 차단 서비스는 DDoS 공격에 대한 모니터링과 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형 DNS 서비스는 웹 기반 시스템의 가용성을 위해 DNS 확인을 제공하는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리사인 [사진 = 업체 홈페이지]

 

베리사인은 1995년 컴퓨터 및 네트워크 보안 업체인 RSA데이터시큐리티(RSA Data Security)의 인증 서비스 사업부가 분사해 설립됐다.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임스 비드조스는 인터넷 및 보안 업계의 선구자로 인정 받고 있으며, 인증 및 암호화를 위한 초기 표준 책임자로서 RSA데이터시큐리티를 ​​구축했다.

베리사인은 1999년 시그니오(Signio)를 8억 달러에, 소트 컨설팅(Thawte Consulting)을 5억75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성장하기 시작했다.

2000년 ICANN(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 and Numbers) 및 미국 상무부와 협약을 맺고, 닷컴(.com), 닷넷(.net), 닷오르그(.org) 등 핵심적인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네트워크솔루션즈(Network Solutions)를 210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인터넷 서비스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회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네트워크솔루션즈 인수합병으로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기업들에게 도메인 등록에서부터 거래 인증과 지급 인증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2001년 통신업체들간 음성 및 데이터 통신을 연결해주는 라우팅업체 일러미넷홀딩스(Illuminet Holdings)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2년 TV 등 영상 전문 도메인인 닷티비(.tv)의 운영권을 4500만달러에 사들이며, 전세계 도메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확대했다.

같은 해 무선 사업자를 위한 전자지급과 고객관리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H.O.시스템즈(H.O. Systems)를 3억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2010년 SSL(Secure Sockets Layer), 코드 서명 인증 서비스, 관리 PKI(Managed Public Key Infrastructure) 서비스, 베리사인 트러스트 서비스, VIP(VeriSign Identity Protection) 인증 서비스, VIP 사기 탐지 서비스를 포함한 인증 사업 부문을 舊시만텍(Symantec)에 매각하고, 이후 인터넷 인프라 및 보안 사업 부문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베리사인은 인증 사업 부문을 매각하기 전까지 군대에서의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300만 가지 이상의 인증서를 운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증기관이기도 했다.

현재 베리사인은 도메인 관리 역량 외에 DDos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는 데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직간접 채널을 통해 금융기관과 전자상거래 업체, 미디어 회사 등에 업종별로 최적화된 인터넷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리사인 1년 주가 추이 [차트 = 팁랭크스]


1998년 1월 30일 나스닥(NASDAQ)에 상장했고, 미국 3대 지수 중 나스닥100과 S&P500에 속해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베리사인 총 지분의 11.23%를 보유한 대주주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 

12월인 결산월인 베리사인은 2019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2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이 5% 증가한 8억 달러, 순이익이 5.1% 증가한 6억1230만 달러, 희석 EPS가 8.4% 증가한 5.15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 11월 10일 현재 베리사인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1% 내린 199.98달러이고, 시가총액은 232억2000만달러이다.

52주 최고가는 221.30달러이고, 52주 최저가는 148.77달러이다.

최근 5거래일간 4.42% 올랐고, 올해 들어 지금까지 3.79% 상승했다.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베리사인은 지난 10월 22일 인터넷 도메인 등록이 증가한 데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은 3억17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3억840만 달러에 비해 늘었으며, 순이익은 1억7100만 달러(주당 1.49달러)로 전년 동기의 1억5390만 달러(주당 1.30달러)에서 증가했다.

 

베리사인의 .com과 .net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 [사진 = 업체 홈페이지]


3분기 기준 베리사인이 관리 중인 .com과 .net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억6370만개로 집계됐다.

신규 도메인 이름 등록건수는 1090만개로 전년 동기에 기록한 990만개에서 증가했다.

제임스 비드조스 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 회사의 대단히 중요한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가 온라인으로 확실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돕는 임무에 계속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베리사인에 대한 4건의 투자의견을 종합하면 '보유'이다.

투자은행(IB) 2곳이 '보유' 의견을 냈고,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의견이 각각 1곳씩이었다.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는 최고 260달러, 최저 235달러, 평균값은 247달러다.

 

(참고 원문: 마켓워치 VeriSign reports higher Q3 profit, sales https://www.marketwatch.com/story/verisign-reports-higher-q3-profit-sales-2020-10-22?mod=mw_quote_news)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