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양육 인식 개선 및 양성평등 강조
[계룡=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인구교육'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맞아 결혼·출산·가족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 형성을 위한 저출산 극복 및 인식개선을 이뤄졌다.
[계룡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인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계룡시] 2020.11.11 kohhun@newspim.com |
교육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부서별로 2∼3명씩 최소한의 인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고 앉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
강사로 초빙된 전 생애성장교육센터 김순희 센터장은 △결혼가치관의 변화와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 문제 △돌봄 노동의 불평등 △결혼과 출산을 원하지 않는 젊은 세대 △성평등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과 사진자료 및 과거와 현재의 여러 통계 수치를 제시함으로써 교육에 참가한 공무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저출산과 그에 따른 인구감소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정책적인 노력과 더불어 가사노동 분담 등 가정에서의 노력도 필요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교육으로 공직자 모두 저출산 문제 및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깨우치는 계기가 됐을거라 생각한다"며 "공직자들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유도하고, 타 자치단체의 우수한 인구정책 사례를 벤치마킹해 계룡시 인구 및 출산율 증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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