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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박근혜보다 2시간 빨랐다"...한·일 정상, 바이든과 통화 시점 '외교전'

기사입력 : 2020년11월11일 06:07

최종수정 : 2020년11월11일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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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 2016년 11월 트럼프 당선 직후 통화
박근혜 전 대통령, 아베보다 2시간 늦게 전화 연결
靑 "문대통령, 바이든과 전화통화 시기 물밑조율 중"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후 첫 정상 간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일련의 사실은 9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히며 세상에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통화 시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일본 정상 중 누가 먼저 '전화 수화기'를 잡는 가도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핌 DB]

◆ 靑 "전화통화 시기 조율 중…외교부와 물밑 작업도"

청와대 관계자는 "(바이든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와 관련 적절한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미 대통령 당선자와의 축전과 통화 등 관련된 외교행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소송 절차 등이 매듭지어져야 추진이 가능한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미 국내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드릴 사항이 없다"면서도 "제반사항을 검토 중이며 적절한 시기에 통화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외교부 입장과 관련해 "(외교부에서는) 물밑 작업 등 조율을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현재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세계 각국 정상들의 통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물밑 조율'이라고 했지만, 사실상 치열한 '물밑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상통화라는 게 우리가 하고 싶다고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로이터=뉴스핌]

◆ 문 대통령과 스가 日총리 중, 먼저 수화기 잡는 쪽은

아울러 한국과 일본 정상 중 누가 먼저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하는지도 관심사다. 일본은 미일동맹을 주변국에 과시하기 위해 적극적인 '구애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지지통신은 10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바이든이 주인인 백악관에 '일착(가장 먼저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당시인 지난 2016년 11월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2시간 먼저 전화통화를 했다.

또한 정상회담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랐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달 뒤인 2017년 2월 신속하게 미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테리사 메이 전 영국 총리 이후 두 번째로 아베 전 총리를 만난 것이다. 이와 관련, 외교가에선 일본이 전통적으로 미국 신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거의 총력을 기울이는 형국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자 [로이터=뉴스핌]

◆ 역대 대통령 전화통화 어땠나…축전 발송 시기도 관심

박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하루 만인 2016년 11월 10일 첫 전화통화를 했다. 신속한 통화였다. 단 현재와 같은 '불복' 사태 같은 변수가 없었다는 관측이다. 박 전 대통령은 아울러 전화통화 하루 전날에 축전을 보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이 확정됐던 2008년 11월 6일 기준, 하루 만에 축전을 보냈다. 또한 사흘 만에 전화통화를 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최종 당선 3일만인 2000년 12월 16일 첫 전화통화를 했다. 그해 11월 7일 치러진 선거 결과를 두고 고어 후보가 패배 인정 취소로 개표와 검표 등의 절차를 거친 탓에 늦춰진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은 이에 앞서 그해 11월 8일 축전을 보냈다가, 12월 14일 재차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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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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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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