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에 수려한 자연과 역사의 향기를 고스란히 담은 명품 둘레길이 탄생했다.
포항시는 8일 순환형 수변산책로인 '오어지 둘레길'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8일 오후 남구 오천읍 항사리 소재 오어사에서 '오어지 둘레길' 개통식을 갖고 시민들과 함께 맨발로 둘레길을 걷고 있다.[사진=포항시]2020.11.08 nulcheon@newspim.com |
이날 개통한 '오어지 둘레길'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를 위한 '포항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 중 하나로 남구 오천읍 항사리 일원에 위치한 총 7㎞의 길이에 달하는 트레킹로드이다.
포항 12경(景) 중 하나인 운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신라 천년고찰 명승지인 오어사를 품고 있어 역사생태관광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어지 둘레길'은 오어지 제방을 잇는 보행 전용 인도교를 설치해 저수지와 주변 수목들이 한눈에 조망되며, 데크로드와 전망대 1개소를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둘레길을 즐길 수 있다.
또 마사토 포장의 1.3km 맨발걷기 구간은 자연 속을 맨발로 걷는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오어지 둘레길의 주요시설은 오어사 입구의 출렁다리 원효교, 오어지 제방을 잇는 인도교, 메타세쿼이아 숲과 쉼터, 관어정과 망운정, 전망데크 2개소 등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 '오어지 둘레길' 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고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포항의 대표적인 둘레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자연 친화적인 둘레길 조성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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