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포항지진' 피해현장 점검·방사광가속기연구소 방문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이 7일 '포항지진' 3주기를 맞아 포항 피해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영일만대교 건립과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김 의원은 피해주민과 시민 등 100여 명이 모인 철거 현장에서 "지진으로 침체에 빠진 포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사업 조기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수십 년 된 숙원사업이자 동해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인 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올해 시작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정 총리에게 거듭 요청했다.
김정재 의원(국민의힘, 포항북구)이 7일, '포항지진' 피해현장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영일만대교 건립과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김정재의원실] 2020.11.07 nulcheon@newspim.com |
또 김 의원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바이오, 그린에너지,신약개발, 신소재분야 등 특화지구가 조성되는 만큼 방사광가속기를 보유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역할이 크다"며 동시다발로 시험할 수 있는 '빔라인' 추가 증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건의했다.
김 의원은 "정 총리가 '흥해의 사위인 만큼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해 사업추진을 돕겠다'고 화답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포항공과대학교 내 위치한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정 총리는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흥해 대성아파트 철거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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