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경북 포항시를 찾아 광폭 행보를 펼쳤다. 지진피해 복구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는 복구인력을 격려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와 맞물려 포항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했다.
7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경북 포항시를 찾아 지진 복구현장과 전통시장을 찾아 지역 민생을 챙겼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우선 지진 피해복구 현장인 대성아파트 철거부지 활용 특별재생사업 추진현장을 점검했다. 대성아파트는 2017년 11월 포항지진 당시 전파판정을 받았다.
대성아파트는 지진피해 이후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흥해 특별재생사업 추진에 따라 보상수용 후 공공도서관, 어린이보육시설 등이 포함된 행복도시어울림 플랫폼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정 총리는 국회의장 당시 이곳 대성아파트를 방문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어려움을 새로운 희망으로 만들어가는 소위 전화위복을 할 수 있는 계획을 잘 설명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포항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포항 지역사회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요청하는 영일만을 가로지르는 대교 건설에 대해서도 "정부에서 심도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나 국회의원들, 경북도와 함께 지혜를 잘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지진 피해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 지역 김정재 의원과 영일만대교 건립과 방사광가속기 빔라인 증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의 정부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김정재의원실] 2020.11.07 nulcheon@newspim.com |
정 총리는 이어서 지진 피해주민이 이주하여 다수 거주중인 장량동 소재 이재민 LH 임대주택(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중앙로 17, 장량휴먼시아 1단지)을 방문해 피해주민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위로했다.
정 총리는 다시 한번 불편한 겨울을 지내야 하는 것에 대해 위로를 전하면서 "진상조사위와 피해구제심의위 등을 통해 피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오후 들어 정 총리는 포항의 전통시장인 죽도시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직접 전통시장을 방문해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 총리는 죽도시장의 상인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진작을 통해 죽도시장과 상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죽도시장 내 점포를 방문하여 상인을 격려하고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와 과일, 도너츠 등을 직접 구입했다. 구입한 물품은 포항시 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정 총리는 죽도시장 입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응원 캠페인인 '엄지척 챌린지'를 직접 수행하며 죽도시장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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