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들여 편의 인프라 구축...국제 서핑 페스티벌도 개최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 용한리 해변이 서핑(파도타기) 명소로 조성된다.
경북도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포항시 흥해읍 용한리 해변을 국내 서핑(파도타기) 명소로 육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국제적 서핑 명소로 거듭나는 경북 포항 용한리 해변[사진=경북도] 2020.11.06 nulcheon@newspim.com |
포항 용한리 해변은 겨울철 파도가 좋아 서퍼들 사이에서는 서핑에 적합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명 '신항만'으로 불리는 경북의 유명 서핑지이다.
용한리 해변은 방파제의 측면 부분에 형성돼 서퍼들의 서핑 장면을 사진에 담기 쉽고 동행한 가족과 일행들이 조망하기에도 탁월한 여건을 가지고 있다.
그간 용한리 해변은 이런 명성과 걸맞지 않게 샤워장, 탈의장, 쉼터 등 편의시설이 부족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잦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내년까지 샤워장, 탈의실, 화장실, 홍보 조형물,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서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서퍼 비치의 측면에 있는 방파제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서핑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국내 최고의 서핑 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용한리 해변에서 국제 서핑 페스티벌을 개최해 국제적인 서핑 명소로 발전시키고 경북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방침이다.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국내 서핑 이용객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포항 용한리 해변을 전국 최고의 서퍼 비치로 조성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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