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4일(현지시간) 대표적인 경합주 중 하나인 미시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7시 27분 개표가 90% 진행된 미시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각 49.3%와 49.1%의 득표율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당초 이보다 좀 더 벌어져 있던 격차는 미시간주에서 우편투표 개표에 속도가 붙으며 점차 좁혀졌다.
많은 전문가의 예상대로 이번 선거 결과는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 조지아주 등 격전지에서의 승패로 갈릴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
현재 두 후보는 미시간주 외에도 위스콘신주(개표 95%)와 조지아주(개표 94%)에서도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49.6% 대 48.9%로 앞서고 있으며 조지아주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50.5%를 얻어 48.3%를 기록 중인 바이든 후보보다 소폭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현재 추세가 지속해 트럼프 대통령이 격전지에서 승리함으로써 재선에 성공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들은 우편투표와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 격전지 대도시의 개표가 진행되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역전을 노릴 수 있다고 본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