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광주시의회 장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구1)은 4일 일자리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가 국내·외기업 투자협약에 대해 실적 쌓기를 위한 전시성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이 최근 5년간 광주시 국내·외기업 투자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AI, 전자가전, 의료, 로봇 등 16개 분야 238개 기업이 투자할 금액은 1조 6970억원이다.
이중 국내기업은 14개 분야 212개 기업(1조 5469억원 투자, 6844명 고용), 국외기업은 14개 분야 26개 기업(1501억원 투자, 832명 고용)이었다.
![]() |
장재성 광주시의회 의원 [사진=광주시의회] 2020.11.04 yb2580@newspim.com |
또한 최근 5년간 광주시 국내·외 기업 투자 체결 이후 추진상황 자료에 따르면 238곳과 협약을 체결했으나 실투자율은 101개 기업 42.4%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업이 광주시에 1조 6970억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투자한 금액은 5303억원(31.2%)에 불과했고, 7676명을 고용하기로 했지만 1617명(21%)에 그쳤다.
장재성 의원은 "광주시는 빈번한 체결 등으로 실적 쌓기를 위한 전시성 행정이라는 불신을 없애기 위해 협약된 업무에 대해서는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여 업무협약의 이행률과 효율성을 높여 가야한다"고 지적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