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바이든 압승 기대하며 급등 랠리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19:05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21:35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투표가 현지시간으로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베팅이 늘며 3일 세계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1.3% 급등하며 이틀 연속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석유 및 가스, 광산, 은행 등 성장 민감주들이 2% 이상 급등하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10월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강력한 확장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후, 앞서 아시아증시도 동반 상승했고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추세를 따르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1.4% 급등했다. 이 지수는 지난 10월 중순 기록한 2년 반 만에 최고치와의 격차를 1% 미만으로 좁혔으며 올해 오름폭을 5% 이상으로 확대했다. 중국증시가 3월 이후 37% 급반등한 덕분이다.

전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 호재에 MSCI 중국지수는 1.7% 뛰었다. 이날 한국 코스피지수도 1.7%, 홍콩 항셍지수도 2.2% 급등했다. 일본 금융시장은 '문화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호주준비은행(RBI)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인하하고 국채매입 규모도 확대해 호주 ASX200 지수가 2% 올랐다.

블랙록 전략가들은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 볼 때 민주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전망에 기반해 위험자산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휴슨 CMC마켓츠 수석 마켓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바이든이 깨끗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면서도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승리하거나, 대선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는 '경쟁 선거'(contested election) 상황이 펼쳐지거나,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지 못하면 큰 조정장세가 촉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앨빈 탄 RBC캐피탈마켓츠 아시아 외환 전략가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지 못하면 정부 분열이 계속되고 2차 경기부양 규모는 축소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를 기다리며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1개월 만에 최고치를 하회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엔은 달러당 104.72엔으로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2주 간 하락세를 이어왔던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영란은행 정책회의도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은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신호를 기대하고 있다.

휴슨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극히 양분화돼 있어 희열과 절망을 극단적으로 오가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