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전남 해남군에서 보내준 온정 가득한 도시락 감사히 먹겠습니다."
경기 안산시는 지난 2일 자매결연도시인 전남 해남군으로부터 해남 특산물로 만 든 도시락 500개를 기탁받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시 총무과에 따르면 전날 명현관 해남군수는 '빅마마 이혜정' 요리연구가와 함께 안산시청을 방문해 윤화섭 시장에게 도시락 500개를 전달했다.
윤화섭(왼쪽에서 네번째) 안산시장이 2일 시청사에서 명현관(왼쪽에서 세번째) 전남 해남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2020.11.03 1141world@newspim.com |
이번 도시락은 전날부터 이달 6일까지 해남군에서 추진 중인 '제2회 해남미남(味南) 축제'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고대병원, 한도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안산단원병원, 사랑의 병원 등 지역 내 의료기관 5개소에 해남 특산품 고구마빵 등 간식과 함께 100개씩 전달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 종식에 최선을 다하자"며 "도시락에 담긴 온정이 잘 전달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해남미남 도시락을 싣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해남의 미식을 알리는 제2회 해남미남축제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활발한 교류와 상호 잦은 왕래로 두 도시의 번영과 주민의 행복을 위한 상생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시와 해남군은 지난 2005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우수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및 산모용해산물세트 구입지원 등을 통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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