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유가족에 깊은 위로 뜻 전해…조속한 코로나 안정 기원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터키 서부 에게해 해안을 강타한 지진으로 터키와 그리스에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터키·그리스 정상들에게 각각 위로전을 발송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에게 위로전을 발송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터키 서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하며, 지진 피해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원활한 사고 수습과 함께 코로나19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터키 서부 이즈미르와 그리스 사모스 섬 사이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와 터키 서부에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 특히 터키가 입은 피해가 컸는데 현재까지 73명이 사망하고 961명이 다쳤다. 그리스에서는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주요 단층선이 지나가는 터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1999년 8월에는 규모 7.6의 강진이 이즈미트 지역을 강타해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