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에게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20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지진은 그리스와 터키 서부에 영향을 줬다. 터키 서부 이즈미르 지역에서는 최소 20개 건물이 붕괴했다. 현지에서 나온 사진 속에는 차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려있고 사람들이 생존자를 찾기 위해 잔해를 파헤치고 있다.
터키와 그리스의 사모스섬에서는 일부 홍수 피해가 났으며 지역 당국자들은 이를 '미니 쓰나미'라고 불렀다. 다만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터키 긴급재난관리본부(AFAD)는 현재까지 6명이 사망했으며 20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주요 단층선이 지나가는 터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지진에 취약한 나라 중 하나다. 1999년 8월 이즈미트 지역을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1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2011년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도 500명 이상의 사망으로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에게해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터키 서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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