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경합주 3일째 사전투표지 배달 지연...법원 '특별송달' 명령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5:50

개표 지연 또는 투표지의 무효처리 가능성 우려 커져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와이오밍 주(州) 등 경합주에서 사흘째 사전우편투표 기표지의 개표소 배달이 지연되고 있어 주목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우편투표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표된 투표지 배달이 지연되자 이번 미국 대선에서 개표 지연 또는 투표지의 무효처리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자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THE HILL)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판사는 지난 금요일 미국 우체국에 오는 3일 화요일 대선투표 이전에 수백만장의 투표지가 개표지로 배달될 수 있도록 '특별송달'을 명령했지만, 일요일까지 3일 연속 경합주 중심으로 그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우체국이 법원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수요일 이후 배달률이 93%에서 91%로 떨어졌다. 특히 콜로라도와 와이오밍 주의 선거구에서는 무려 45%까지 감소했다.

앞서 토요일 미 우체국 관계자는 "나쁜 날씨 탓에 와이오밍과 콜로라도 주에서 배달이 지연되고 있다"고 법원에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배달을 위해 지역 우체국에서 특별조치를 취하고 있고, 일요일에도 우편물 수거업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콜로라도·와이오밍 일부 지역 배달률 45%까지 급감

배달이 지연이 심한 지역은 앨라바마, 알래스카, 애틀란타, 센트럴 펜실베니아, 콜로라도, 와이오밍, 디트로이트, 포트워스, 텍사스, 인디애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오클라호마 등이다.

센트럴 펜실베니아는 62%, 애틀란타와 메인주와 뉴햄퍼셔가 있는 북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64% 수준이다.

이같은 보고는 연방지역판사 에밋 설리번이 이번 대선에서 사전우편투표 용지가 개표소까지 늦지 않게 도착하도록 취한 조치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설리번 판사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미국 우체국이 미국 대선일인 3일까지 사전우편투표 용지가 개표소에 배달되는데는 상당한 무리가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설리번 판사는 지난 금요일 "지난 26일에서 28일간 이뤄진 사전투표용지가 이틀간 적어도 90% 이상이 개표소에 도달하도록 우체국에 명령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판사의 명령이 떨어진 날 워싱턴 주 검찰총장 밥 퍼거슨은 특정 지역에서 일관되게 배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퍼거슨은 당시 미국전체의 사전투표용지 개표소 배달율은 93% 이상인 반면 특히 미시간의 디트로이트 지역의 경우 사전투표 용지의 개표소 배달율은 57%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위스콘신주에서는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고 유권자가 우편투표를 할 수 있는 우편함이 설치돼 있다. 2020.10.21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