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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Q 리바운드 시작점" -신한금융투자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08:42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08:54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호텔신라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크게 개선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실적 바닥 구간은 이미 2분기에 지나갔고 3분기부터 리바운드를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며 "2021년 하반기 출입국자의 회복을 기대하며 점진적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라면세점 제주점 외경. [사진=호텔신라] 2020.04.02 hj0308@newspim.com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795억 원, 영업이익은 -19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4% 감소 및 적자전환이지만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313억 원이었다.

실적 개선 요인은 중국 보따리상 덕분이다. 성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은 이미 이번 3분기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B2B 사업을 하는 보따리상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중 항공권이 회복될수록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하이난 면세점이 잘 되는 것과는 별개로 한국 면세점의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국내외 공항점의 임차료 감면, 보조금 등은 향후에도 유지되고 관련 적자는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호텔신라의 향후 연결 영업이익은 올 4분기 -82억 원으로 줄어들고, 내년 1분기 30억 원 흑자전환, 2분기 306억 원, 3분기 485억 원으로 추정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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