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호텔신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강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8분 현재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3%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에 대해 "하반기 시내점 실적 개선 및 공항점 비용 감소 효과로 인해 올해 적자 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7월 외국인 면세 매출은 10억 달러(-29% YoY) 수준으로 예상보다 좋았다"며 "4월을 저점으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상승 배경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기소된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 부회장의 누나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호텔신라는 삼성그룹의 오너리스크가 부각될 때마다 강세를 보여왔다. 특히 시가총액이 작은 '호텔신라우'의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다. 전날 '호텔신라우'는 장중 13% 급등하기도 했다.
호텔신라 일일 주가 동향. 2020.09.02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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