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년 만에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이 자금은 임대주택 건설 등에 쓰일 계획이다.
LH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해외채권 공모발행에 나서 목표한 3억달러 전액을 모두 채웠다고 1일 밝혔다. LH는 73개 기관으로부터 애초 목표치의 5.6배 수준인 17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유치했다.
3년 만기 소셜본드로 발행한 이번 채권 대금은 모두 임대주택건설 자금으로 활용된다. 발행금리는 0.625%다. 정책은행을 제외한 공기업 역대 해외채권 발행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셜본드는 취약계층 지원 등 자금 용도가 제한되는 특수목적 채권을 말한다.
윤복산 LH 재무처장은 "지난 9월 정부가 역대 최저 금리로 발행한 외평채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 자금은 취약계층 주거안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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