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 신부 중태에 빠져...용의자 케밥 가게서 체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프랑스 리옹에서 그리스정교회 신부가 괴한의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사건이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후 4시께 리옹에 위치한 그리스정교회에서 신부가 교회 문을 닫던 중 두 차례의 총격을 당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상 정도는 생명이 위태로운 중상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사건 발생 수 시간 뒤 리옹의 케밥 가게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인물의 가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 총격은 지난 29일 니스 노르트람 성당에서 흉기 테러가 일어나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것이다.
당시 범인은 성당에서 1명을 참수하고 다른 두 명을 살해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밝혀진 범인은 경찰의 현장 도착했을 때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2주 전에는 파리 외곽에서 역사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해 참수된 사건이 벌어졌다. 범인은 이 교사가 이슬람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 시간에 보여준 것에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니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 흉기 살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과 꽃다발이 놓여 있다. 이 곳에서는 29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사망했고, 이 중 1명은 참수 방식으로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2020.10.30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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